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나 여기 이 자리에서

신 애 2020. 3. 17. 08:44

 

 

 

 

나 여기 이 자리에서  ㅡ 은모래

 

 

 

 

난 흐르는 바람은 되지 않을래

 

흘러가는 바람 따라 나를 맡기지도

 

바람 부는 대로 그저 따라가진 않을래

 

기억과 추억을 오고가며

 

한 편의 드라마를 쓰듯이

 

한 편의 시를 읊듯이

 

숨은 비경을 떠올리며

 

생명같이 소중한 사랑을

 

달디 단 사랑의 노랠 엮으며

 

한 숨 한 숨 뱉어내는 꽃나무들의 호흡처럼

 

 그냥 여기 이 자리

 

그래 여기 그냥 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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