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이 오는 아침에

신 애 2020. 3. 13. 05:22

마른 땅 풀어 헤치려고

비가 오는구나

딱딱하게 굳은 네 마음도 풀어 봐

머지 않아 새싹이 파릇파릇 돋고

방긋 꽃잎이 하늘 향해 눈을 뜰텐데

우리 닫았던 가슴을 열어 보자  





미안하다 이 한 마디에

용서가 안 되겠니

내가 너를 품어 흠뻑 사랑하지  못하였다면

정말 정말 미안하구나

하지만 소리도 없이 내리는 봄비에

내 가슴 흥건히 적시는 눈물을 좀 보아

어떻게 해야 네 마음 활짝 열리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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