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독은 어디에서 오나
허무는 또 어떤 일을 통해서 오나
살면서 살아가면서 해답이 없는 일들이 많네
하지만 모든 것 아무렇지도 않은 듯 끌어 안고 가는 것 얼마나 힘 든 일인지
생각이 많으니 그러할까
단순하게 그저 단조롭게
남이야 무슨 일을 하건 말건 나만 나대로의 삶만 충실하게 살면 되는데
공동체안에 엮이어 살아가는 우리는 어찌할 수 없는
이 부대낌과 부조화의 껄끄러운 상태에서 모든 것을 내려 놓지도
또 모든 것을 잘 감당하지도 못하여 안절부절 위태 위태로운 얼음장 위로 가는 걸음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
사는 동안 사는 날 동안 나처럼 생각하고 이해하고 나아가기를 원하는 나 부류의 사람들만 만날 수 없어
어차피 홀로 가는 인생 더 홀로이고 싶은 마음으로 자연인이 되고 마는지...
이 아침 자연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그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어지는구나
자연인...
세상 속에 살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자연인?
나만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