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향

신 애 2014. 3. 17. 08:29

 

 

 

꽃이 피겠지요 내 마음에도

 

사색의 눈으로 바라보면

비를 타고 내리는 봄의 숨결이 들리고

가슴 뛰며 행복해하는 초목들이 보입니다

이틀만 더 지나면 춘분

봄은 날개를 펴고 온 세상을 훨훨 날아

봄을 맞는 모든 만물은 생기를 띠고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도 기뻐하겠지요

풍족하여 넘치는 우리의 삶

부요하여 도를 넘는 지식의 무한한 세계에 살면서도

새 봄이 되어 파아란 싹이 트고

마른 가지에 윤기나는 새 잎이 돋는 모습을

아무 감정도 없이 생각도 없이 지나친다면

얼마나 냉랭하고 차가운 사람일까요

잠깐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떠

내 곁에 찾아 온 아름다운 봄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 열어보심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만이라도요

아름다운 꽃

환하게 미소지으며 활짝 필것입니다

그대의 가슴에도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 아침  (0) 2014.03.17
  (0) 2014.03.17
흰 철쭉  (0) 2014.03.17
아침 일기   (0) 2014.03.16
자유  (0) 201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