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겠지요 내 마음에도
사색의 눈으로 바라보면
비를 타고 내리는 봄의 숨결이 들리고
가슴 뛰며 행복해하는 초목들이 보입니다
이틀만 더 지나면 춘분
봄은 날개를 펴고 온 세상을 훨훨 날아
봄을 맞는 모든 만물은 생기를 띠고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도 기뻐하겠지요
풍족하여 넘치는 우리의 삶
부요하여 도를 넘는 지식의 무한한 세계에 살면서도
새 봄이 되어 파아란 싹이 트고
마른 가지에 윤기나는 새 잎이 돋는 모습을
아무 감정도 없이 생각도 없이 지나친다면
얼마나 냉랭하고 차가운 사람일까요
잠깐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떠
내 곁에 찾아 온 아름다운 봄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 열어보심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만이라도요
아름다운 꽃
환하게 미소지으며 활짝 필것입니다
그대의 가슴에도
아름다운 봄날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아침 은모래의 넋두리였습니다 ^^*
2012*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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