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각 친구 생각 ㅡ 은모래 박신애 나는 살아 있네 꽃과 함께 봄이 내린 길목 낡은 벤치에 앉아 너를 생각하고 있네 계단을 따라 좁은 길을 오르면 푸른 담쟁이 뒤덮인 청라 언덕 거기 너와 나 부르던 봄의 노래 가장 친숙한 너의 이름을 가장 빛 나는 너의 모습을 너는 내 동무 나는 네 동무 근심은 멀리 사라지고 아름다운 노래로 피어나는 백합 나는 아직 살아 있네 나의 사랑 너와 함께 ㅡ친구, 보고 싶다ㅡ 2025년도 뜨락에서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