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 주간에 / 은모래
인생의 고독을
인생의 외로움을
인생의 아픔을
인생의 시작과 마지막의 의미를
나에게도 깨닫게 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홀로이어도 외롭지 않은
아무 것도 없어도
슬프지 않은
복된 인생임을 깨닫게 해 주신 주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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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뻐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고 싶지만...
주위에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할 때
건강하지 못한 식구들의 아파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
신나게 걸어가던 내 걸음 잠시 흔들리고
바쁘던 걸음 잠깐 멈추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가요
오늘도 바쁘게 바쁘게
뒤 돌아보지 않고 옆도 보지 않고
앞만 보며 그렇게 바쁘게 바쁘게 가는 건가요
나를 돌아보며 또
내 곁에 있는 사람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어린 눈빛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해주는 따스한 가슴
그 여유를 지닌 사람이 되어야지요
우리 인생의 마지막은 아무도 알지 못하니까요
매일 매일 후회함 없이 길을 가야지요
기쁨과 감사로 찬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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