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6년 뜨락

우수 (雨水) 에

신 애 2026. 2. 19. 08:33
우수 (雨水) 에 ㅡ 은모래 





 
가난한 마음 눈에 안 띄게

이별의 아픔 눈치 못 채게게

겨울 끝에 매달려 떨고 있는 이월

우수에 젖은 마음 하늘을 가려

빛도 길 잃은 날 눈물이 난다

황설리화 피어도 내리는 눈물





오늘은 우수 (雨水) 입춘과 경칩 사이

봄, 또 하나의 새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구태여 손 내밀지 않아도 반기지 않아도

언제나 따스한 사랑으로 팔 벌리며 우리 곁에 찾아오는 봄

이 봄이 우수라는 절기를 딛고 당당하게 한 발을 들여놓습니다

아직 맞을 준비되지 못한 내 마음에도




그대의 그늘진 자리에 봄이 앉습니다


그대 우울한 가슴에도 봄이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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