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사월의 봄

신 애 2025. 4. 3. 08:32

봄 ㅡ 은모래 박신애 




기묘한 음악에서 흩날리는 감성의 이파리들

슬픈 듯 기교를 부리며

모양도 형체도 없이 아침을 깨우는구나





어제 춤을 추던 바람의 꼬리를 잡고

피어났다 꽃,

웃는구나 너






미풍을 따라 엮어 보는 시 한편

다시 꽃처럼 피어날 수 있을까

눈물을 매만져 고운 진주 방울로

엮어갈 수 있을까  

새 생명 숨 쉬는 이 봄날에

사뿐 사뿐 걸어갈 수 있을까

아담과 이브가 거닐던 에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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