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초록비

신 애 2024. 7. 9. 07:20

                 초  록  비      ㅡ      은  모  래                    

 

 

우울한 나무의 등을 타고 

 

여름이면 어김없이 내리는  초록비

 

낡은 기억의 응어리를 비워내려는 듯

 

심미적으로 불안한 리듬으로

 

낮은 음자리표의 멜로디를 두드리며 

 

해 마다 찾아오는 초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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