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끝내고 꼼짝하기 싫어 쇼파에서 쉬었다
조금 전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간식 거리를 생각해 보니
냉동실에 핫도그 사 놓은 것이 있다 싶어 부엌으로 ...
그런데 인덕션 위 냄비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길래 색깔이 나는가
뚜껑을 열어 보니 아침에 밥을 하고 통에 소분하여 놓은 후
넴비에 눌어 붙은 밥을 10분후 자동으로 꺼지도록 해 놓고
잊고 있었는데...
알맞게 맛 있는 누룽지가 되어 있네
바로 바로 요 맛에 내가 냄비밥을 하는 거지
^^
냄비밥을 해 먹은 지가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우리집에는 밥솥이 없다
아니 압력밥솥이 하나 있긴 하지만 거의 무용지물
언제나 냄비밥을 한다
작은 냄비에 하면 적당히 먹을 양의 밥이 나오니
밥솥은 이제 모두 처분한지 오래다
자, 보시라~!
얼마나 먹음직스러운가
손대지 않아도 냄비만 기울여 이 누룽지를 그냥 들어내기만 하면 된다
거꾸로 엎어 놓았다
부서지지도 않고 ...
오늘 아침에 갓 지은 밥을 조금 먹고도
작은 타파용기에 네게가 나온다
가끔 맛 있게 먹는 내가 좋아하는 믹서 커피 한잔을 ....
아, 어느 새 한 봉지만 남아 있구나
크리스마스 전에 구입했던 포인세티아가 아직도 생생하다
물주기 하고 ...
남편이 좋아하는 주머니 감 (대봉감)
갈수록 쭈글 쭈글~
하지만 속을 열어 보면 얼마나 단 맛이 나는지
그야말로 꿀맛이다
컴에 앉아 한잔의 커피 다 마신 잔에다 아까 냄비에 누룽지 덜어내고
남은 숭늉을 ....
앗 그러고 보니 핫도그를 안 올렸네
^^
다시 수정하여 올려 본다
렌지에 돌리고 펜에 기름 약간 둘러 노릇하게 구운 후
설탕 듬뿍 묻혀서 ..
어제 이어 오늘도 방콕
왜 이리 꼼짝하기 싫은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동안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나 보다
은행에도 가야하고 세탁소에도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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