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산유화

신 애 2020. 3. 23. 11:22

 
 
 
 
 

 

 

 

 

 

 

 

산유화 ㅡ 김소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큼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야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어찌 산에만 봄이 피랴 꽃이 피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쉴 새 없이 산과 들에 꽃은 피어난다
 
저 홀로 피는 꽃
함께 군락을 이루어 피는 꽃 꽃들
꽃들의 세상이다
봄,
새 세상은 꽃의 천지다
 
이 꽃들을 바라보며 살지 못하는
이 꽃들을 인식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들
 
꽃 한 묶음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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