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무심한 희망이여
바싹 타 들어가는 심연의 바닥을
여린 감성의 붓으로 찔러 본다
너 ,새어나올 구멍은 어디에도 없는가
깊어가는 이 밤 어디에 머리를 두어야 하나
가슴 밖으로 터지는 슬픔을 부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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