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3월
또 무슨 슬픔을 이고 왔는가
창 밖의 홍매화 눈시울이 뜨겁다
시린 겨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떠나간 님 그리며 눈물 흘리던
가슴에 맺힌 피빛 망울 망울
오늘에야 터트리나 너 홍매화여
2018.3.10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