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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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날 아침

신 애 2015. 3. 12. 08:24

 

 

월의 숲과 거리에는 여린 풀꽃에도 향기 가득 하네요

 

무성히 피어오르는 연록빛의 향기가

 

우리의 가슴에도 가득 채워지겠지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

 

새 길에 또 새로운 꽃이 피고 있네요

 

멀리 또는 가까이 있는 사람 모두

 

늘 소중한 사랑이라 말하고 싶은

 

오늘은 봄날 아침

완만한 곡선 그 부드러운 앞산 능선에 걸린 밝은 빛을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눈물을 훔쳐내어 가슴에 담고픈 아침

 

지금은 봄,  봄이니까요

앞산 능선에 걸린 햇빛이 좋아
봄이 피고 있네요 피어오르고 있네요
어제와 다른 오늘은 새로운 길 
어제의 눈물을 씻고 
마른 가지 끝에 달린 꽃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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