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꽃눈 열린 날

신 애 2014. 3. 25. 06:24

 

 

꽃눈 열린 날 / 은모래

 

 

 

그대 떠나간 자리에 꽃눈 열린 날

 

서러운 세상  향기로 가득하고

 

가지 가지마다 봄이 피었다

 

그리움에 눈물 흘리지 말라

 

봄비 대신 운 뒤 꽃눈 열렸다

 

떠나간 이 소중히 가슴에 새기고

 

아름다운 사랑만 추억하라

 

맑고 어여쁜 꽃눈 열렸다 

 

 

****

 

 

꽃눈은 열렸는데

 

왜 내 눈은 안 열리지  

 

가슴에 고인 눈물만 흐르네

 

어찌할 수 없는

 

피할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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