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 / 은모래
감미로운 음향이 가득한 하늘아래
봄 바람 사뿐 내려앉는 곳마다 꽃이 핀다
피어나 영변 약산에는 진달래 명소십리에 갯찔레
풀어진 봄 눈 꾀꼬리도 드높이 뜨는 삼월
이별의 키스도 못한 채 이월을 보내고
다시 이별을 미리 생각해 보는 삼월 십 삼일 아침
봄바람 조용히 내려앉는 내 가슴의 뜨락에도
봄꽃이 피어난다
피어나는 곳마다 향기론 봄향이 인다
* 2007년도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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