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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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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그리고 멋

벽지 바꾸기

신 애 2012. 11.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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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낡은 실크벽지 위에다 여러가지 천연재료(커피, 머드팩, 포도주 원액, 소금,,,)를 써서

색을 칠하였지요(위 사진)

처음으로 해 보았었는데 그런대로 잘 되었고 보기 싫진 않았답니다

 

오늘은 분위기를 바꾸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침 일찍 시작했지요

재료는 역시 몸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집에 있는 치자와 커피 가루를 조금

그리고 소금 과 식초를 약간 넣고 끓인 후

매직 블럭으로 칠하였답니다

 

하다가 보니 벽의 반이 모양과 색깔이 다르게 나왔네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치자 색깔이 많이 나왔고

오른 쪽엔 이전의 색깔이 다 지워지지 않은 채 ...그리고 손바닥 끝으로 살짝...

사실 벽에다 칠해놓고 마르지 않은 채 윗부분을칠하는 과정에서 손바닥에 살짝 대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어여쁜 무늬가 나왔답니다

둘 다 예쁘지요?

^^* 

 

 

 

벽이 두색 두 모양으로 되었으니 어떻게 할까 하다가

벽장속에 있는 리본을 꺼내어 풀로 ....

^^*

크리스마스도 가까이 오니 이런 분위기도 괜찮겠지요?

모두 생각지 않은 반짝 아이디어

그리고 실수하면서 나온 작품(?)

어떤가요?

이번이 두번째네요 거실 벽을 칠하는 일이... 

 

 

 아래 사진의 거실반대편 벽 색은 그래도 두었답니다

천연재료가 모자라서 수채화 물감으로 칠한 것이지요

이쪽에도 오래 되었으니 한번 바꾸어야 할 터인데....

참,,,플룻이 보이지요?

요즘 시간을 내어 다시 풀룻을 배우고 있답니다

선생님은 재능이 있으시다며 좋아하시지만

언제 어느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숨은 재능을 발휘하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은 주방이랍니다

벽지 한면을 장식했던 미색 커텐을 떼내어 버리니....

장속에 깊이 넣어두었던 멋진 벽걸이가 오늘에야 빛을 보네요

보이시는가요?

^^*

부엌 벽도 살짝 남은 재료로 대강 칠하였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안방의 벽이랍니다

지난 봄에 베란다 대 청소를 할 때 수채화 물감으로 살짝 칠한 것인데 아직도 그런대로

보기에 괜찮군요

어쨌든 오늘 잠깐 남편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여

이렇게 집안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보았는데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면 무어라고 할 것인지 기대가 되네요

^^*

 

 

 

요즘 에너지가 없어 늘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잠깐 힘을 내어 보니

다시 새 기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장식도 좀 해야할텐데....

 

힘 들지만 매일의 하루가

감사와 기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잠시라도 저와 함께 하는 시간 즐거우셨기를 바라며...

사랑합니다 블 친구들,..........^^*

 

 

아래는 현관입구,,,이 위에도 물감을.....

커텐도 바꾸어야 할텐데...

 십년도 헐씬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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