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또 한가지 슬픈 이야기(부부편 - 아내가 남편에게)
날지도 못하면서 조용히 날아가는 비행기의 꼬리를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비행기야 그리고 하늘을 나는 거야
아직 나도 한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안 타 보아도 만족하며 살았는데
그런 것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 생의 아름다운 노을진 모습을 남겨야 하는 때에
날아가는 비행기를 좋아했는데 꼭 한번 타고 싶었는데 하는 사람
대체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한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했지만 당신과 함께 했음이 너무 행복했어
비록 내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아무 상관 없어
지금도 오직 당신만 곁에 있어주면 난 제일 행복해..."
이 다음 천국에 가면 내 맨션에는 절대로 당신을 초대하지 않을거야
만약 온다고 해도 절대 문 열어 주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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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야기는 물론 가상의 이야기입니다만
세상에 사는 동안 함께하는 부부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어느 경점까지 함께 가야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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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생각없이 내 뱉는 화살같은 말 한마디에
가슴이 무지 아프고 쓰릴 때 있답니다
남편들이여 제발 곁에 있는 아내의 마음도 헤아려보고 신중하게 말 한마디 해 주세요
그 한마디의 말로 모든 피곤이 모든 걱정이 싹 가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