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꽃사과를 보며

신 애 2011. 3. 29. 06:51
 
 
 

 

 

 

꽃사과를 보며 / 은모래

 

 

 

 

너는 봄을 여는 여심과 같아

 

 

굽이 굽이 흐르는 깊은 골짝 물소리를 들으며

나날이 바쁜 걸음으로 숲의 아침을 깨우는

따스한 햇볕과도 같은

아리땁고 고운 여인의 마음

 

 

입을 오므린 채 하얗게 미소짓는 산다화 봉오리를 바라보며

채 열리지 않은 그 가슴을 살딱 건드려보기도 하는 

맑고 환한 여인의 마음

 

 

 

삼월의 싱그러운 첫 푸르름에 가슴 활짝 펴고

숲의 정기를 힘껏 들이키며 떠가는

한조각 구름에게도 고운 눈빛 건네는

너는 아름다운 봄의 여인

 

 

하지만 부끄럽고 수줍음이 많은 너는

정작 하늘과 구름과 눈 맞추기 보다는

고개숙여 빠알간 볼 숨기우며 아래로 아래로 한 없이 침묵하는

그 고혹한 자태가 내 시선을 끌게 하는구나

 

 

너는 봄을 꽃피우는 어여쁜 봄의 여인

연약한 가지 보일라 조롱조롱 열매로

오밀조밀 빈 공간을 차곡차곡 채워

푸른 하늘조차도 네 틈새를 비집고 들어올 수 없네

 

 

사과, 꽃사과 이름하여 봄의 여인  

내 너랑 친구하여

네 고운 뺨에 내 얼굴을 대고 아름다운 봄노래로 화답하고 싶구나

 

 

 

 

 

꽃사과를 보며 / 은모래

 

작년에 올렸던 지난 시 ..

그러니까 위 글은 작년보다 더 오래 전의 글이네요

작년에 올렸을 때 남기고 가신 친구분들의 댓글을 옮겨봅니다

^^*

음악 글 사랑 그리움 ....
고운 시심이 흐르는 시 안에
감사함으로 머물다 갑니다. 샬롬!

감사합니다 귀한 걸음 고운 향 두고 가셨네요
선한 일 ...주님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꽃사과가 넘 탐스러워보여요 ,,,,,
사모님 모습에 비교 할순 없지만요.... *


* 갈증이 나는데 저 꽃사ㅣ과 먹음 안되겠지요
잘 지내시나요 은빛거울님
언제 대구 한번 오세요
몸은 힘 안 드는지 모르겠네요
아가도 건강하지요
내일도 주님의 날 은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샬롬
은모래님! 홍매화를 처음봅니다..이렇게아름다울수가 !
저는 꽃사과도 처음봅니다.. 너무도 아름다워서 입을 벌리고
다물지도 못하고 있답니다...........ㅋㅋㅋ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ㅎ.. 앞으로 많이 보실 겁니다
저는 슈퍼맘님의 입 다물지 못한 모습 상상하며 미소짓고 있네요
행복한 미소 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주말 행복하세요~
잠시 머물러 쉬어갑니다...고운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천사노래님...아이디만큼 아름답고 어여쁜 삶을 사시는 분 같아요~
머물러 함께 해 주심 감사합니다
홍매화.,. 또 나는 풋사과라 할렵니다.. 그리군..? 사라브라이트만.....
에고..,저녁시간에 들어 올걸..?
자꾸 머물게 하십니다.......   일해야지요..^^   즐거운 한주되십시요........

 

 

힐사랑님의 댓글에는 그 때 미처 답글을 올리지 못하였네요~ 

죄송합니다 ^^*

블로그에서 변함없는 나의 오랜 친구 힐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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