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3월
가슴 설레이며 아침을 맞이할 수 없다면
새 얼굴로 눈을 뜨는 아침을 못 본다면
어제를 붙잡은 채 오늘을 맞는다면
빈 마음으로 이 하루 열지 못한다면
슬퍼하라 너를 위해
울라 울라 너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