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08 24

한 마리 작은 새여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2574B4653B138D411);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한 마리 작은 새여  ㅡ 은모래 박신애    저 홀로 피는 꽃도 외롭거니 저 홀로 있는 새 외롭지 않으랴 빛바랜 초록잎 사이로 한 줄 바람 불어올 때 나무에 걸린 한 조각구름에도 나 눈물 짓나니 외로운 작은 새여 우리, 사랑을 노래하던 때를 기억하는가 떠나는 여름의 뒤를 바..

말복에

어제가  말복이제 여름의 끝인 것 같습니다불어오는 바람의 무게가 이전과 달리 더 가벼워지고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가곡 청산에 살리라는 노랠 들으며 내 마음 산으로 숲으로 향합니다거기서 작은 풀꽃들을 만납니다강한 태양빛을 받으며 억세고 질긴 풀꽃으로 거듭나는 여름꽃들이어쩌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왠지 더 애처롭게 느껴짐은 왜일까요?  -ㅡ 풀꽃의 말 ㅡ나는 여름을 보지 않았습니다다만 뜨겁고 강한 태양만 보았습니다나는 여름을 만나지 않았습니다다만 그의 강한 몸부림만 잠깐 느꼈을 뿐입니다   애써 부인하는 것 같아도 이미 여름에 찌들어지고 길들여진 풀꽃주위의 모든 것들은 변함없는 것 같은데 풀꽃만 저리도 가뭄과 폭우에 시달려이 전의 맑고 투명한 자태를 벗어버리고 더 강한  원색의 빛으로내 흐려진 눈을 ..

지난 여름 바닷가에서

지난여름 바다의 추억ㅡ은모래               동그란 웃음을 실어 왔다           각진 울음을 가지고 왔다           하얀 행복을 실어왔다           무거운 근심을 가지고 왔다             동그랗고 세모지고 네모난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보며           사람 사람들의 모양이나 생각도           모두 제 각각이다는 것을             그리고 한데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을           그래서            내가 바다를 사랑한다는 것을

내 즈믄 날의 기억

"Yanni(야니) - Tribute (트리뷰트)-찬사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blog.kakaocdn.net/dn/bd8vua/btsrH66wNTB/QhHweEuIBH5kERGokpPLrk/img.jpg);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내 즈믄 날의 기억  ㅡ 은모래 내게만 있었다고 생각 했었지아무도 없는 백사장갈매기 울음만 파도를 타고 들리던 그 날실바람도 없더라따스히 눈빛 건네던 사람들의 발자국도없더..

한 마리 작은 새여

저 홀로 피는 꽃도 외롭거니저 홀로 있는 새 외롭지 않으랴빛 바랜 초록잎 사이로 한 줄 바람 불어올 때나무에 걸린 한조각 구름에도나 눈물 짓나니 외로운 작은 새여우리, 사랑을 노래하던 때를 기억하는가 떠나는 여름의 뒤를 바라보며이제 사랑은 오지 않으리라 생각하여도아직 그 사랑에 매여있는나를 가엽다 불쌍하다 말하지 말아라잠재울 수 없는 나의 사랑은 떠났어도 눈 감으면 쉬 젖어오는 내 눈물보지 마라 보지 말아라 body {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2574B4653B138D411);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repeat;background-position: bottom ri..

대구에서 부산 ㅡ기차안에서

Christina Perri - A Thousand Years (피아노,첼로) 가을을 맞을 준비하는듯ㅡ날씨가 참 화창하다이틀 전  금요일자유의 시간이  아까와 조심스레 부산으로  나들이를 해 보았다기차안에서 바라보는 푸름에싸인 산과 들이 평화롭기만 하다 그리고 오늘 주일 아침 찹쌀을 불려 견과류를넣고 올리브 조금넣고 냄비밥을 했다곁들어 먹을 반찬도 간단히 하고   오늘 아침도 간단히 해결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위해 출발  준비~~~!!

카테고리 없음 2024.08.11

하늘이여

"Y Tu Te Vas (y 투 테 바스)그대 가버리고 - The Velvet Sound Orchestra (벨벳 사운드 오케스트라)"  하늘이여 나의 오늘은 어디에서 시작하며 어디에서 막을 내리랴아직 여름은 떠나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 선선하게 부는 바람어디에선가 실어 온 이야기들을 나 듣기 위하여 귀 기울여 보지만 들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분주히 들리는 차소리와 하루를 시작하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깨어있어 풍겨나는 여러 냄새들   말을 줄이며 침묵으로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할 말을 가슴에만 품지 말고 때로는 밖으로 내 뱉아내는 들숨 날숨의 조화로운 삶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하늘이여 너도 말이 없지만 구름으로 네 마음을 표출하고 바람으로 네 움직이는 가슴을 나타내기도 하지 않나  머지 않아 처..

조금 시원해졌습니다

"Hamabe no Uta (하마베노 우타) - 해변의 노래 - (MISCHA MAISKY (미샤 마이스키) CELLO연주"입추 지난 오늘새벽ㅡ집을 나서니 공기가  조금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아파트 정원 어디선가 어둠에 묻힌 풀벌레 소리도 들려오고요언제 살짝 비가 내렸는지 거리가  군데군데   젖어있네요남편은 선교지로 멀리 떠나 있고 홀로 집 지키며 오늘 아침도 자유롭고 가벼운 간단 아침을 먹었습니다 시원하고 맑은 무우소고기 국ㅡ올리브유에 계란 하나 굽고ㅡ냉장고 미리 해둔  약간 촉촉한 밥 조금 데워 들기름과 섞어  도시락김에 싸서 먹으니 부담도 없고  괜찮네요그리고  간식 타임은 있다가~~오늘도 나는 행복한  자유 부인입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