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한 구석에 25년 동안 밀쳐져 있었던
아버님의 글씨
오늘은 작정하고 껍데기를 열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독립선언문이 들어 있었는 줄 알았는데 8폭의 병풍을 펼쳐보니
와~~
대다한 감동이 밀려 오네요
세월이 오래 되어 혹시나 상하고 찌그러지고 손상되어 있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잘 보관이 되어 있어 정말 여러가지 감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비록 세상에서 큰 빛을 발하지 못한 채 떠나셨지만 아버님의 글은 서예를 잘 알지 못하는 나에게는 큰 보배요 감동이요 세상의 값진 그무슨 보화보다도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참으로 귀한 유산입니다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다 펼쳐 보이려니 너무 무겁네요~~^^
요즘 같은 세상에
우리 곁에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아름답고 고귀한 것들
길이 길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스러지지 않고 보배롭게 간직되고 보존되어져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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