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능소화

신 애 2025. 6. 28. 05:47

능소화를 보며 / 은모래

 

 

 
사랑도 이별을 전제한 것이라면
 
바람결에 들려오는 네 소식도 눈 감겠다
 
한쌍의 나비처럼 사랑을 꿈 꾸고
 
온 몸으로 밋밋한 담장을 꾸미며
 
뜨거운 태양에 온 몸 데여도  

 

떠나는 유월의 바람을 잡고

 

너 나의 곁을 매정하게 떠난다면

 

나 살아 무엇하리

 툭 툭  떨어지는 

내 눈물을 보아
 
땅을 치며 뿜어내는 내 한숨을 보아
 
******************
 
 
 
능소화...
슬픈 눈물이 울음이
붉은 꽃으로 탄생했나 봅니다
 
사랑을 전제로 하는 이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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