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신 애 2025. 6. 25. 06:28

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 은모래


흔들리는 세상속에서 하루를접고
편히 쉬고 잠들 수 있다면
끊임없는 생각의 물결속에서
조용히 나의 탄 배에서 노래하며
생의 바다를 헤쳐나아갈 수 있다면

찢어진 가슴을 부둥켜안고 우는 자들에게
나의 작은 미소로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참으로 보람있는 인생이 아닐까


흔들려도 흔들거려도
살아 있음에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

한 방울의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미련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여
굳어가는 가슴 안고도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여

'2025년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  (11) 2025.06.28
유월을 보내며  (12) 2025.06.27
새 아침이 열리다  (18) 2025.06.24
내 영혼의 꽃  (7) 2025.06.23
새벽 종소리  (19)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