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길 ㅡ 은모래

사랑의 길 밖에서
잠시 길을 잃었다
믿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바라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하여
지나가던 바람도 묻지 않았다
기대에 어긋난 완벽한 사랑이
절제된 낮은 마음을 가로 질러
서서히 내게서 멀어지는 동안
나는 또 다른 길의 사랑을 찾으며
사랑의 길 밖에서
눈물로 서성이고 있었다
바보, 왜 그래
사랑은 이미 네 안에 있잖아
네 안에 있는 참 사랑
죽어서야 다시 꽃 피는
생명의 길 사랑의 길

오늘 아침은 저희 부부 생일입니다
어제 미역국은 미리 먹었고요~^^
오늘 아침은 또 이렇게 간단하지만 배 부른 빵으로 ~
고난 주간이지만
풍성한 식탁으로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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