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새해 첫 주일 아침

신 애 2025. 1. 5. 08:03
 
 
 은모


 

 

꽃 핀다 꽃이 핀다
어제의 꽃은 지고 새 날 새 아침의 꽃
사랑의 꽃이 핀다
 
 
마음의 눈을 열어 꽃의 이야기를 읽고
가슴을 열어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한 줄 또 한 줄 써 내려가는
새 아침 일기


 
눈부신 햇살이 아니어도
비 내리는 젖은 날이어도
나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으려 
또박 또박 그대의 마음을 읽고 써 내려가는




사랑
사랑
다시 더욱 사랑


 
만남과 이별이 교차되고 이어지는
생의 현장
삶의 날들이 늘 기쁨 행복만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때로는
외롬 슬픔 고독 그리움이 함께 하며
눈물 자국 난 길들이
승화된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게 되겠지 하며
스스로 안위하며 바라보는 일월의 아침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숨 쉬며 살아 있기에


은모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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