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일월의 노래

신 애 2025. 1. 3. 11:08

            일월의 노래   ㅡ   은모래


 

           일월은 눈 ,눈이 부시다

 

           순백으로 무늬지며 가슴에 안겨오는 하늘이며

 

           짧은 한나절 따스히 비치는 겨울 햇살에

 

           맑은 눈물을 떨구는 하얀 눈의 투명한 눈 속에는

 

           맑고 어여쁜 정열이 타고 있지

 

           서리찬 눈속에 동백과 매화가 피고

 

           시들어 죽어가는 그대 사색의 정원에도

 

           아름답고 영롱한 그리움의 꽃이 피고

 

           바람도 맑은 얼굴로 겨울의 숲을 돌아가는 일월

 

           일월은 참 , 참으로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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