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숲이 고요에 떨고 하얀 별 내려와 기웃거릴 때 크리스탈 블루의 가을은 가고 새빨갛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 사이로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내린다 오염없는 미의 기를 세우려 가지 가지 마다 색을 칠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땅도 가리고 나무도 숲도 모두 가린다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 모든 것이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 넓고 넓은 백색의 평원에 모였다
* 겨울 풍경* 은모래
적막한 숲이 고요에 떨고
하얀 별 내려와 기웃거릴 때
크리스탈 블루의 가을은 가고
새빨갛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 사이로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내린다
오염없는 미의 기를 세우려
가지 가지 마다 색을 칠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땅도 가리고
나무도 숲도 모두 가린다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 모든 것이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
넓고 넓은 백색의 평원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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