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안녕 너를 보낸다

신 애 2024. 8. 30. 06:12

안녕 너를 보낸다  ㅡ 은모래




안녕, 너를 보낸다
 
우울한 마음 모두 빗속으로 흘러보내고
 
눈물 방울 저 빗속에 실어 보내면
 
아름다운 새 계절의 커텐이 열리고
 
만삭의 벼와 함께 그리움도 그 키가 자라가겠지
 
 
 
고뇌에 가득한 달빛 아래 수런대며 반짝이는 가랑잎
 
부숴져도 아름다운 달빛과 잎들
 
내 마음도 갈래 갈래 부숴진다 하여도 
 
눈부시고 찬란한 새 소망의 꿈이 필까 다시 필까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월 첫 아침에  (56) 2024.09.01
팔월을 보내며  (25) 2024.08.31
팔월이 웃는다  (72) 2024.08.29
여름 가고 가을 온다  (26) 2024.08.27
저 바다 끝에서  (55)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