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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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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뜨락에서

말( 언어)에 대하여

신 애 2024. 6. 20. 07:36

 
말이 너무 많다 
말 많이 하지 마라 
너의 유창한 언변으로  많은 이들이 순간을 웃고 즐길지라도 
너의 단 한번의 행동으로 그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 
아무리  멋진 문장으로 훌륭한 책을  수 많이 내고 너의 그 맛깔스런 언변으로 
많은 사람을 홀릴지라도 나는 너의 인격과 행동을 이미 수 많은 너의 고상한 말에 다 파묻어 버렸다 
 
단 한마디 말만 신중하게 하라  그 말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깊이 생각해 보라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고 삶의 고차원적인 자리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머리 굴리지 말고 
자신을 내려 놓아라  한번 돌아 보아라 
너의 말 같지 않은 행동으로 인하여 이미 상처 받고 돌아 서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가 좀 살펴 보아라 
너 보이는 데는 없겠지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자랑하는 언어의 그 고상한 향기가 싫어 멀리 도망가 있는 것이니까 
 
주위의 환한 빛이 너만을 위해  비추인다고 착각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고 
겸손히 네 선 자리의 그림자 속에 숨겨진 진실되고 소외된 진실된 시람의 마음을 좀 읽어 봄이 좋을 것 같다
 
말 ..많이 하지 마라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다 네가 무슨 말로 횡설수설하며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지를
가식과 위선속에 감추어진 네  바르지 못한 행동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다만 나와 그들은 침묵할 뿐이다 
제발 말 좀 아껴라 말 많이 하지 마라 
언어는 기술이 아니라 진실된 행동의 표현일 뿐이다 
흘러가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결이다 붙잡을 수 없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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