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꽃잎 떨어지는 날

신 애 2024. 4. 17. 08:22



꽃잎 떨어지는 날  ㅡ 은모래




여린 꽃잎 사뿐 사뿐 밟고 지나면

꽃잎 속에 묻어나는 그대 향

침묵의 행간에 쌓인 그리움

흘러 내린 빗물 위로  내 눈물이 고인다




쏟아내린 빗물만큼

흥건히 적셔진 눈물만큼

허물어진 꽃잎인양 맘 아파라




그대 마음 열리는 날 웃음이려니

슬프지 않으리 외롭지도 않으리

우리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다시 만나는 날 까지 행복하라고

저토록 고운 빛 꽃은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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