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새벽 산책

신 애 2024. 4. 14. 07:36

새벽 산책  ㅡ 은모래

 

 

이슬에 젖은 내 발자국이 선명한 길을 내고

 

새들의 노래 소리 하늘에 길을 엽니다  

 

하늘과 땅 사이 내가 섰는 이 자리

 

내 삶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고 내 가는 길이

 

멋진 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걸으면

 

저기 저 하늘 위 흘러가는 구름도 멋진 그림이 됩니다  

 

또한 내가 걷는  길 이전에 누군가 지나갔을 이 길

 

걸음마다 자욱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새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 고요하고 신선한 새벽길의 산책

 

오묘하고 달콤한 꿈이 핍니다

 

나는 어느 새 사라지고 오직 자연만이 숨 쉬는 새 하루의 첫 시간

 

다시 해 같이 빛나는 마음으로 이 하루를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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