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정리인가?준비인가?

신 애 2024. 3. 26. 07:54

CD 플레이어를  당*에서 구입했다
남편은 언제 음악을 들을거냐고ㅡ
있던 플레이어도 다 정리해 놓고서는
이제 와 새삼  ~~이러면서 나를 제어하고 방해하기 시작했지만
눈도 귀도 제대로 기능을 발하지도 못하는 지금에  무슨 음악을  들을려고?
하지만 지금껏 밀쳐두었던 그 일들을  
은퇴를 앞두고 이것 저것을 정리하면서
미처 버리지 못하고 베란다 구석에 고이 모셔(?)두었던  CD를 보고서
마침 괜찮은 플레이어기기가 보여서  구입하여 정리하고 싶은 것인데
남편은 왜 자꾸 제동을 거는 것일까

일단 오래 방치된 CD를 기기에넣어
작동하는지 음질이 변함이 없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보고
버릴것은버리고 쓸만한 것들  몇개라도  건져
음향효과 좋은  아주  깜찍한 플레이어기를  사다가
하나의 방에 방음(?)장치 해 놓고 -ㅡㅎㅎ
제일 크게 볼륨을 높여 멋진 음악을 틀어 놓고
한잔의 차를 마시면서 기분을 업 시켜 보고 싶은   
나의 한가닥 작은 희망을 남편은 결코 이해 못하겠지?
 멋 없는 사람~~~~~!!
ㅎㅎ

 
한국으로  와서 많이 버렸던 것 같은데
제법 있구나ㅡ다양한 CD가

하나 하나씩  꺼내어 먼지를 닦고 소리를 확인하면서
오늘도 나의 남은 생을 위한 준비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십년이 지나도 먼지만 쌓였을 뿐
아직 포장을  떼내지않은 것도 제법 있네?
세월의 먼지만 걷어내면 우리도 말간 옛모습 그대로 아직 남아 있을까?
~~^^~~
오늘도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믹스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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