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백화점에 가서 부식 사기 전
작은 커피 매장 옆 꽃 가게에 산수유가 보여서
얼른 구입해서 집으로가져왔답니다
우리 집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대로 있지요
생각 같아선 올 크리스마스때 까지 두고싶지만
아무래도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분위기로 바꾸어 주어야겠지요
그런데
가만히 꽃을 들여다보니 아~
어쩌면 산수유가 아닌 생강나무인것도 같네요
저는 아직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육개장 생각이 나서
온갖 재료를 넣어 맛있게 끓여 보았답니다
혹시 ㅡ하는 생각에 좀 넉넉히 만들었지요
자~~보세요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재료는
무우.숙주.토란줄기.고사리.양파.팽이버섯.표고버섯.쇠고기.파 ㅡ
제일 먼저
맛있는 고기와 무우를 참기름에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이 우러나게한 뒤
물 조금 넣고 끓이다가 마늘과 다른 준비해둔 재료들을 넣고 푹 끓인 후
마지막 간(국 간장과 소금)을 하고 대파 투입하면 끝~~
저는 물과 사골국물을 함께 넣는답니다
국물이 훨씬 진하고 풍미가 더해지지요
혹시라도...
하는 생각에 이렇게 한 냄비 가득 끓였네요
누구에게 나눔을 할까 싶습니다
나눌 그릇이 없네요
육개장 담을 그릇 가져 오시는 분에게?....^^
아참!
어제 만들어놓은 생 깻잎김치~~
요것도 제법 맛 있답니다~~^^
이렇게 맛 있는 깻잎도
밥 도둑이라 그러지요?
^^
출출할 때 올렸어야 하는데
저녁 식사 이후 배가 든든하고
잠을 청해야 할 밤이 다가오니
먹는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 할께요그럼 이 밤도 안녕~
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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