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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않아도 살며시 다가 온 봄 나 어찌 고맙고 반갑지 않으랴 가슴을 울리던 겨울바람 사라지고 언덕위에 마알간 새 꽃이 핀다 새 계절이 피어난다 앉아서 피든 누워서 피든 세상의 꽃들은 다 아름답다 분주하고 뒤엉켜진 삶의 일상에서 찌들리고 상하여진 마음 마음들아 이 아침 꽃을 보고 힘을 얻으렴 켜켜이 밀려오는 걱정을 멈추렴 변함없이 사랑으로 피어나는 꽃 눈물나도 그대로 받아들이렴 아름다운 봄은 사랑의 선물이야 무엇보다 값진 하늘의 선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