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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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침 일기

신 애 2015. 3. 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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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않아도 살며시 다 온 봄

 

나 어찌 고맙고 반갑지 않으랴

 

가슴을 울리던 겨울바람 사라지고

 

언덕위에 마알간 새 꽃이 핀다

 

새 계절이 피어난다  

 

 

 

앉아서 피든 누워서 피든

 

세상의 꽃들은 다 아름답다

 

 

 

분주하고 뒤엉켜진 삶의 일상에서

 

찌들리고 상하여진 마음 마음들아

 

이 아침 꽃을 보고 힘을 얻으렴

 

 켜켜이 밀려오는 걱정을 멈추렴

 

 

 

변함없이 사랑으로 피어나는 꽃

 

눈물나도 그대로 받아들이렴

 

아름다운 봄은 사랑의 선물이야

 

무엇보다 값진 하늘의 선물이야

 

 

2015.3.13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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