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생일 축하

신 애 2014. 3. 8. 08:28
 
 
 
 
 
지난 여름의 끝
어느 시골 마을의 장터에서 복숭아 한 상자를 사고 덤으로 얻은 늙은 호박 한덩이가
한 겨울 동안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주 생생한 모습으로 남겨져 있었답니다
 
오늘 그 호박 껍질을 벗기고 반 정도를 믹서에 갈아
냄비에 끓이고 있답니다
향기로운 호박 냄새가 이 아침 진동하고 있네요
 
지난 해 사 놓은 좋은 고춧가루를 곱게 갈아 놓고
주문한 메주가루와 함께  
오늘 호박을 푹 삶고 졸여서
맛 있는 고추장을 담아 보려고요
 
다른 복잡한 과정 다 생략하고
아주 간단히 만들어 보는 고추장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호박썰기가 힘들다고 생각되었던지
남편이 호박을 다 잘라 껍데기까지 잘 처리해 주어서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여보~! 고마와요~~^^)
 
호박고추장 ...
완성이 되면 떡볶이도 해 먹고
식초를 넣고 매실액기스도 넣어서
맛있는 요리장으로 쓰야지요
 
오랜만에 부엌에서 시간을 오래 가져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딸의 생일...
긴단하게 미역국 끓이고 아침을 준비할까 하다가
그냥 푹 쉬게 하고
조금 이른 점심이나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같이 할까 싶네요
 
어제 어느 분에게 미리 받은 케잌 선물...
함께 나누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 
 
딸이 좋아하는 치즈케잌이네요
 

 

 

 

 

 

딸아~!

생일 축하해~~

올핸 좋은 사람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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