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너, 봄은

신 애 2013. 3. 16. 07:52
 
 
 
 
 
소녀의 모습을 닮았구나 너는
고요한 수목원의 아침
매화꽃 붉은 향기에 취하여
그토록 간절히 기다렸던 너를
잠시 잊고 있을 때
가만히 내게 다가온 너 봄은
 
소녀의 심성을 닮았구나 너는
따스한 햇살 한줌에
살짝 미소를 띠우며
발갛게 익어가는 너의 볼을 보니
무심히 시를 쓰는 내가 심히 부끄럽구나
 
 
 
 
  
 
 
 2013/3/16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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