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20휴스톤에서

신 애 2012. 3. 4. 01:00

 

남편을 따라 온 두 주간의 연수를 끝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었으므로 또 특정한 연수의 일정임으로 어디 여행 갈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틈틈이 남의 힘을 빌어 잠시 마트를 둘러 보고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또 몰의 구석진 세일 코너를 돌아 보면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나 질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가벼운 티나 가방 모자를 찾고

떠나 올 때 사랑의 공궤를 하여 주신 몇몇 분들에게 대한 작은 선물을 샀다

 

오늘은 일정이 비어 있어 마지막 기회로 미국의 한 몰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조금 아쉬움이 덜할 것 같다

사람 사는 곳이 무어 별 다를 것 있고 무어 색다른 것들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환경이 다르고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

어디를 둘러보아도 새롭고 신선한 감격이 있는 것 보니

아직은 여행의 기쁨이 내게도 남아 있나 보다

어쩌면 아직 건강과 힘이 있어 그런 도 같고

어쩌면 아직도 많이 여행을 다녀보지 못해서 그런 것도 같다

 

가방 옷 그릇들이 한국에 비해 다소 가격이 저렴하고

모양이나 색이 다르고 질도 괜찮은 상품들을 보면 탐이 나기도 하지만

무겁고 힘이 들어 그냥 눈으로만 보고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으면 안 될테니 무어 하나 건져가야 할 터인데...하는 맘

그 욕심도 버려야할까?

 

어쨌든 오늘 오후의 시간은 쇼핑 그리고 내일 지나 월욜이면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을 떠나 올 때의 약간의 설레임이 이제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과 소망으로 들떠 있는 늦은 아침

친구들,,,,모두 잘 있지요?

^^*

가서 다시 만날께요~ 안녕~~~~!!

 

 

봄을 걸으며  / 은모래

 

 

잊고 있었던 네 향기를 맡으며

 

봄을 걷는다

 

내일은 너를 잊을지 몰라

 

다시는 너를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

 

흐르는 눈물에 마음이 젖어

 

도무지 너를 생각할 수 없을것 같아

 

흐린 안개 속에 갇힌 아침

 

봄을 걷는다

 

***

 

그렇습니다

그러네요

늘 나의 시는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네요

 

2012*3*4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 들에 서면   (0) 2012.03.07
겨울을 보내며   (0) 2012.03.07
꽃의 향기  (0) 2012.03.03
떠나는 삼월에게   (0) 2011.03.31
삼월 끝날에   (0)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