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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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사진

포항의 가을 바다

신 애 2011. 11. 19. 07:50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

언젠가 홀로 거닐었던 추억이 있고

홀로 바다를 향하여 눈물로 부르짖고 기도하였던 때가 있었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내 삶의 아름다운 향기로운 걸음

다시 걸으며 바다와 또 파도와 함께 하는 시간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나만의 은밀한 추억이 묻어 넘실거리는 파도와 같이

가슴을 성큼 성큼 걸어나와

내 눈에 눈물 머금게 하는 바다

 

바다와 함께 하면

나는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됩니다

그래서 나는 바다가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바다가 남겨놓은 흔적을 바라보며

내 삶의 흔적은 어떻게 남겨질까 생각해 보는 오늘

아직 비가 묻어있는 아침

내 마음은 다시 바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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