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사진

구룡포에서

신 애 2007. 5.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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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다 내어 준 뒤 빈 마음에 채워지는 것 무엇인지

저 파도는 알고 있을까

 

채워도 채워도 다함이 없고 끝이 없는

이 맘의 고독을 저 바다는 알고 있을까

 

아무도 모르게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나의 쏟는 눈물을 죄다 받아 마시고 있는 저 바다에 서서

나는 마른 가슴을 쓸어내리며

조용히 미소지으며 돌아 왔다

남은 눈물은 이제 저 바다가 대신 다 흘려 줄테니까

**********************************************

 

 

 바다에 서서 / 은모래

 

 

저 바다가 내뿜는 한숨 같은 것

내 너를 위하여 고운 노래를 부르기 전

다시 뿜어내는 플룻의 애절한 음악 같은 것

그것이 무엇인지 너 알고 있니

 

산도 모르고 바다도 모르고

흐르는 저 바다의 물결만이

높이 떠가는 저 구름만이 알고 있으리

나의 마음에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

 

파도를 타고 구름을 타고

흘러 흘러서 가면

너에게로 갈까

다시 돌아서서 부딪혀 시퍼런 멍이 들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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