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ㅡ 은모래
유월이 젖는다
나무들의 은은한 맥박소릴 들으며
반짝이는 별이 없어도 꿈 꾸는 세상에서
저 홀로 홀로 젖어만 간다
유월아 너 비를 몰아
나무를 울게하고 꽃을 울게 한들
내 맘은 쉬 울리지 못하리니
너 혼자 혼자만 젖어
젖어 마른 이 세상을 흠뻑 적셔라

'2026년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눈을 감아야 보이지 (13) | 2026.06.10 |
|---|---|
|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13) | 2026.06.09 |
| 그대의 정원에서 (18) | 2026.06.06 |
| 꿈을 꿉니다 (13) | 2026.06.05 |
| 그대 미소는 아름답고 (10) | 202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