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카네이션 ㅡ 은모래

이 작은 꽃 한송이 달아드릴 이 없네
어여쁜 병에 꽂아놓아도
새하얀 포장지에 올려놓아도
바라보면 언제나 슬프고 또 슬픈 꽃
이 어여쁜 꽃을 보고 웃어줄 이 없네
고맙다 감사하다 말해줄 이 없네
내 가슴 깊이 깊이 묻어놓은 꽃
바라보면 자꾸 눈물나는 꽃
하얀 카네이션 ㅡ 은모래
당신은 나에게 화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하얀 레이스 꽃잎 달린 어여쁜
슬픔에 쌓인 마음을 위로하고
지친 영혼을 치유하여 주는
마법같은 왕관을 씌워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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