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빛이 머문 자리

신 애 2025. 1. 22. 09:04

빛이 머문 자리 ㅡ 은모래 

 

 

 

 

 

하루가 끝 나고

 

하늘의 별이 고요 속에 뜨고 

 

상처입은 영혼이 잠 드는 시간 

 

가장 어두운 곳에

 

사랑의 불꽃이 숨어 있다고 

 

저 홀로 빛나고 있다고 

 

침묵의 단칸방을 지나 

 

녹슨 햇살의 종탑 속으로 

 

서둘러 들어가는 내 어린 풍경 

 

너는 절대 모르고 나만  훤히 들여다보이는

 

낡고 허름한 은밀한 나의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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