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나의 남은 길

신 애 2024. 8. 25. 06:57

나의  남은 길  ㅡ 은모래

 

 

 

 

 

어제의 너를 보내고

 

되돌아오는 새벽

 

하늘은 맑았어라 눈부시게 맑았어라

 

 

 

기댈 곳 없는 지친 어깨에

 

뜨거운 햇살이 내려앉아도 

 

순한 마음으로 남은 여름을 잡고 

 

안타까운 석양 쪽으로 기울어져가는 바람

 

 

 

그 한 줄기 흔들리는 상쾌함이 

 

꺼져가는 심장에 다시 불 일으키는 오늘

 

아직도 서툰 걸음  내가 살아 있음을

 

 

 

목마른 순간에서 영원한 사랑으로 

 

돌고 돌아 다시 영원으로 이어질 

 

나의 남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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