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그대를 꿈 꾸며

신 애 2024. 6. 7. 07:44





그대를 꿈 꾸며 ㅡ은모래




언제 나 너를 꿈 꾸었던가

지난 가을과 겨울을 건너 뛰고 숨 가쁘게 달려온

파피꽃 피는 적도에는 지금 여름의 문이 열리고

머잖아 노랑 빛깔 오렌지향이  온 산들을 덮겠지

 


꽃보다 더 행복하라고 꽃보다 더 멋진 춤을 추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귀에 대고 속삭이네

 

보이지 않는 너의 얼굴

들리지 않는 너의 숨결

마음의 소리로 정결하게 담아

가까이 다가오는 꿈 속에다 놓을래


 

꿈을 꾸어도 꿈을 깨어도

멈추지 않고 다가오는 너의 손을 잡으며

변치않을 우리의 사랑을 노래하리

너 다시 돌아오는 그 시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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