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오월의 꽃을 보내며

신 애 2024. 5. 30. 07:59

 오월의 꽃을 보내며 ㅡ 은모래 

 

 

 

여전히 너의 봄꽃으로 피겠다

 

봄은 떠났어도

 

여전히 꽃길에 걸린 네 미소

 

 

 

바람을 타고 돌다가

 

시간을 휘어잡고 따라가다가

 

하늘을 보고서 뚝 멈추어버린

 

오월의 들판 위로 빛나는 소멸

 

 

 

꿈인가봐 아마도 그래도

 

봄꽃으로 다시 피겠다

 

나 홀로 어두움을 두 눈 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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