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나의 겨울 여행

신 애 2024. 1. 17. 06:18

나의 겨울 여행  ㅡ 은모래

 

 

칼날같은 눈바람이 그리운날

 

내 삶의 일정한 레파토리를 벗어난 자유로운 여행

 

하얀 겨울 여행을 상상해 본다

 

나무마다 새하얀 꽃송이를 만지며

 

경계선이 없는 설원에 서서

 

신비로운 흰빛 언어를 듣고싶구나

 

 

 

시간의 창백한 여백

 

하늘을 향한 사색과 명상이 흰눈으로 덮여진 세상의 침묵이

 

여윈나뭇가지를 어루만지는 겨울 아침

 

몽환적인 백설로 단잠을 깨고

 

까치소리 힘 있게 창공을 나는

 

나의 겨울 여행은 눈이 부시다

 

 

출처: https://bome415.tistory.com/11800791 [은모래 강가에서:티스토리]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팬바흐 쟈클린의 눈물을 들으며  (103) 2024.01.19
정월에 내리는 꽃비  (81) 2024.01.18
꽃길을 걸으며  (99) 2024.01.16
샤프란 , 차를 마시다  (73) 2024.01.15
하늘을 바라보며  (82)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