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사진

신 애 2008. 2. 12. 18:42

 

  

 

어제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

 

방금 겁 없이 파이로 올렸다가

도무지 자신이 없어 다시 이렇게 축소하여 올려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름지고 못난 얼굴

맘은 그러하지 않은데...

 

못난 모습은 보지 마시고

나의 아름다운 미소만 보아 달라고

용감하게 올려봅니다

 

 

 

 

             

 

 

 

 

 

 

 

 

 

 

무엇을 그리

자세히 들여다 보십니까?

아름다운 꽃다운 나이 다 지나고

지금은 시들어지는 한 송이 꽃

내 나이 쉰이 훨씬 넘었다니까요

 

어릴 때 그렇게 동경하던 쌍꺼풀 눈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생겨

돈 백만원 벌으셨군요~

이런 농담까지 듣고 사는

팽팽하던 눈꺼풀도 힘 없이 쳐져 버리고

별 볼품없는 꽃

이제 점점 시들어 갑니다

 

젊은이들이여~

아름다움은 잠깐

그것에 너무 집중하다 아까운 세월 놓치지 말아요

아무리 미에 신경쓴다 해도 늙음은 막을 수 없는 것

주름도 흰머리도 저절로 따라오는 것

 

아무리 취해도 만족없는 세상의 것에 

너무 눈 돌리지 마시고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자 되어요

 

아름다운 것도 고운 것도 다 헛되답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가꾸는 일에 소홀하거나 방관하라는 뜻이 아니고

너무 심취하지 말고 적당히 누리라는 것이지요

 

웃음..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랍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하늘의 선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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