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2026년 뜨락

바다ㅡ 올 것이다 올 것이다

신 애 2026. 8. 4. 10:18

 

바다  ㅡ 은모래 

 



올 것이다 올 것이다

기다림에 지쳐 구부러진 허리

반듯이 펴지지 않을지라도 

가던 길 되돌아 굽이치는 파도

눈 부시게 다시 일으켜 세우듯

너는 내게로 돌아올 것이다

다시 올 것이다

 

 

도도한 바람을 뛰어넘고

칼날 같은 수평선을 뛰어 넘어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는 파도를 앞세우며

살아온 세월의 길이만큼

삭아져 가는 내 생명의 줄

힘겹게 버겁게 요동할지라도

기다림에 끝도 없이 펼쳐지는 바다

 

 

밀려오는 파도의 몸부림에 실려

다시 되돌아오는 도돌이표와 같이                     

반복되어 나에게로 돌아서서

올 것이다 올 것이다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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